2009년 10월 15일
3랩어택 두번째 -미니쿠퍼S

3랩 뻘짓(..)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는 어떤 차를 플레이할까..차고를 돌려보다가 고른건 이 녀석! 미니쿠퍼S입니다.
정말 이채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생전 이 차로 하지도않을 코스들을 다 해봤으니(.......) 이 차가 어떤차인지는 손가락아프게(?)설명할 필요도 없을 것 같네요. 차에 관심이 별로 없는 분들도 대부분 알고계신것이 이 귀여운 녀석일겁니다. 또한,차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성능으로서 어필하는게 또 이녀석이죠..
그란투리스모에 등장하는 모델은 06년형 초대(BMW제) 쿠퍼S (R53) 입니다. 06년형은 마이너체인지를 한 번 거친 모델로,출력이 170ps로 증강되어있습니다. 무모한건지 용감한건지 이번에는 G25의 기능을 십분 살려,클러치를 사용하는 6단MT로 플레이 하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플레이 일기에 쓰도록 하겠습니다~
1.하이스피드 링
시작은 이 차에겐 달갑지만은 않은 하이스피드 링 입니다. 코스의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기본적으로 이 코스는 고속을 낼 수 있는..(이라고 해도 사실은 좀 어정쩡한;)그런 코스입니다. 동력성능이 좋은차라면 대체로 최대 250km./h 전후까지 밟을 수 있는 정도이니..여튼, 시작하기에 앞서 좀 걱정이 되었습니다. 아무리 출력은 좋다지만 1.6L엔진의 한계를 느끼진 않을까..하고. 하지만 막상 플레이하니 그다지 그런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200km/h정도가 거의 상한선으로 조금 힘들어하면서 올라가더군요..문제는 오랜만의 플레이인데다 완전 수동을하니 코너에서 기어다운할때마다 힐앤토의 압박이! (잘 못한단 말이다!) 회전수 맞다말다 마구 삑사리가..허허허허허~ 둘째 바퀴에선 조금더 페이스를 끌어올리는데 성공하는 듯 하였으나,역시 무리해서 벽에 받았습니다. 앞으로 이건 전통이 될 듯해요(......) 3랩째에선 그래도 조금 적응이 되기 시작해서,기어 선택도 감이 좀 잡혔고...감 좀 잡히려 하니 끝나버렸습니다. 쳇.. 최종타임 1분25초816 (차종랭킹 세계230위)를 기록했습니다.
2.데이토나 로드코스
...하이스피드링만해도 버거운데,광활한 데이토나 로드라니!! 하지만 그나마 중간중간 코너가 있는걸 믿기로 하고,일단 바로 이어서 도전했습니다. 사실 특성상 첫 랩은 가속이 붙은채로 시작하는게 아니다보니 코너 돌입이 비교적 여유로운데.. 음. 여기서 첫 코너 브레이킹을 하며 느낀건 그저께 플레이했던 IS F와는 역시 차 성격이 극단적으로 차이가 난다는 점입니다. (고출력/중량급과 저출력(?)/경량급 의 차이랄까) 공차중량 1180kg으로 비교적 가벼운편에 속하는 이 녀석은,브레이크 성능이 특출나게 좋은건 아닐텐데도 그야말로 일단 '가벼우니까' 잘 섭니다. 덩달아 차의 사이즈도 나름데로 적절하다보니 (휠베이스가 비교적 짧은편에 폭이나 타이어 사이즈가 좀 있어서) 코너를 파고들기 좋습니다. 솔직히,제가 실력이 딸리다보니 코너링에서 승부를 봐야하는 이 차의 성능을 잘 활용하지 못한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2랩째에선 광활한 데이토나의 기나긴 스트레이트에서 가속을 하고 시작하니 첫 코너 감속진전까지 210km/h정도 나오더군요..이 속도에서 감속하는데도 다른 빠른 차들에 비해선 그다지 긴장감이 안 느껴지는점이 인상깊었습니다. (물론 실제라면야 무지 무섭겠죠;;) 하지만 코너에서 아까부터의 고질적인 문제인 힐앤토의 미숙함..덩달아 힐앤토가 미숙하니 브레이킹 릴리즈 포인트가 듬성듬성 따로노는바람에 제대로 코너를 공략하지 못했습니다. 3랩째에선 어떻게든 더 잘해보려 노력했지만 별 개선을 하지 못한 체 최종타임 2분19초602 (차종랭킹 세계 182위)를 기록했습니다.
3.후지 스피드웨이F
아..갈수록 태산입니다. 프롤로그 이거 은근히 다 고속코스네(.......) 스트레이트 길이로는 세계 몇위권안에 든다는 후지다보니,막막한 기분을 안은채로 또다시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그렇다고 쿠퍼S의 동력성능에 그렇게 불만이 있다는건 아닙니다. 이 차에 탑재된 1600cc로 170ps를 발휘하는 슈퍼차지드 엔진은 굉장히 좋은 엔진입니다. (토크는 무려 22kgm!!) 일반적으로 생각 해 볼때,1600cc엔진이 낼 출력이 아니죠; 다만 워낙 강력한 동력성능을 가진 차들이 많다보니,그에비해 떨어진다 뿐이지, 실제로 그다지 "정말 느려 죽겠어서 재미없고 답답해 앍!" 같은 소리는 전혀 안나옵니다. 180정도까지는 거의 막힘없이 가속하고,그 이후로도 조금 버거워하는 기색이 있을뿐 200언저리까진 쉬이 가속하며 직진안정성도 좋게 다가옵니다. 잡설이 길었고..후지 스피드웨이는 1코너가 정말 어렵습니다. 신명나게 가속하다 팍 줄여야 하다보니...하지만 아까 데이토나와 같이,이 차는 가벼워서 감속이 잘 됩니다. 제법 레이트 브레이킹을 해도 너무 늦지만 않는다면 충분한 감속이 가능해 보입니다. (즉,브레이킹과 코너링으로 승부를 봐야하는 차인데...3랩어택의 특성상 그 한계를 제가 3랩만에 살려내진 못합니다; 무수한 도전과 숙련이 필요한 부분이라 하겠습니다.) 이 차가 강점을 보이는 부분은 코스 후반인 일명 억지 테크니컬구간(..)입니다. 시케인으로 시작되서 그 후로 S자로 구불구불하고 타이트하게 치고올라가는 오르막에서,슈퍼차저의 풍부한 저회전 토크와 이 차의 적절한 사이즈,그리고 탄탄하면서도 유연한 하체세팅이 빛을 발합니다. 그리고 그곳을 지나면 다시 지옥의 스트레이트후 1코너가 기다릴 뿐이지요(............) 2랩째에선 조심조심 페이스를 올려 1랩보단 타임을 내는데 성공! 3랩째도 비슷한 페이스로 가다 욕심을 내는바람에,아뿔싸..내리막의 급코너에서 브레이킹 타이밍을 실수해 크게 이탈해버렸습니다. 타임은 땡이죠(엉엉) 결국 최종타임 2분7초608 (차종기록 세계187위)를 기록했습니다.
4.아이거 북벽 코스
아!! 드디어 고기가 물을 만났어요!! 하지만 그 고기를 조종하는 뇌가 마요네즈라 안습일 뿐입니다. 핫해치 하면 와인딩 아니겠습니까? 일단 기분이 즐거워집니다. 정말 이 차의 성능을 십분 발휘할수 있는 조건! 이번엔 더 잘 할수 있겠지~ 하는 기분으로 시작! 했으나...헤어핀이 이어지는 구간에선 나름데로 잦은 기어변속(올렸다 내렸다)가 이어지는데,역시 힐앤토 숙련부족이 또 얼굴을 내미는군요. 그냥 세미오토로 할 걸 그랬습니다 (실제로 06년사양은 6단 세미AT가 존재한다구요!) 이 원한은 DSG를 당당하게 사용할수있는 골프GTI편에서 풀도록 하겠습니다(빠득) 어찌되었건..이 차의 서스펜션 세팅은 '나름데로' 유연한 편입니다.(안 딱딱하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탄탄하게 받쳐주면서도,의외로 극단적이진 않아서 하중이동을 나름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그 한계파악이 잘 안되다보니, 자꾸 어정쩡한 속도로 돌게 되고..2랩째에서 조금 나아지고..3랩째에선 그냥 즐기기로 했습니다(......) 최종타임 1분20초 174(차종기록 세계 317위)를 기록했습니다. 여담이지만,이 차에 어울리는 코스라 플레이하는 사람이 많다보니 랭킹도 더 떨어지네요..반대로 이런경우는 조금만 타임을 줄여도 랭킹이 팍팍 뜁니다.
5.스즈카 서킷
아..왔습니다 스즈카서킷! 전에도 썼듯이 좋아하고 조금은 자신도 있는 코스라 역시 괜찮은 기분이었습니다. 게다가 초반이 테크니컬 구간이기때문에,이 차에겐 유리하지요. 후반에 좀 중고속구간이 있지만 그렇게 긴 편은 또 아니다보니 한숨 돌릴 수 있겠다 치고 시작! 예상대로 초반엔 거의 약간의 브레이킹과 스로틀컨트롤만으로도 시원하게 치고 나갑니다. 헤어핀도 나름데로 괜찮은 느낌으로 클리어! 스푼코너가 역시 어렵죠..하지만 그냥 무난하게~ 130R도 그렇게 빡세게 속도나는 차는 아니다보니 무난하게~ 2랩,3랩으로 갈수록 페이스는 올라가고..3랩째엔 무려 1랩째에 비해 1초 이상을 단축하는 쾌거를 중반까지 이룩하였으나!!! ...............아..욕심내다 스푼코너 망쳤네요..눈물이 OTL 결국 2랩째타임이 최종타임으로 2분33초618 (차종기록 세계 113위)를 기록했습니다. 단축만 됐다면 80위권까지 노려볼 수 있었는데! 여담이지만 그란투리스모는 세계1~100위까지 국기와 아이디가 표시됩니다. 보고있으면 태극기가 일장기보다 많았으면 하는 바램이...하지만 우리나라 분들의 특성상,잘하는 몇몇분들께서 어지간한 일본 플레이어들보단 높은곳에 위치합니다. 문제는 1~10위권안에 드는 양질의 일본 플레이어들도 있다는거지요(..................) 주로 유럽국가 (스페인,이탈리아,독일,핀란드,스웨덴,프랑스 등)이 역시 전통의 강세입니다. 가끔 태국,레바논(!)등등의 국기들도 보이는거보면..확실히 글로벌 게임이 맞긴 한가봅니다;
6.런던 시가지 코스
..드디어 산넘고 물건너 마지막 코스네요. 미니는 원래 영국 브랜드니까 나름 홈 코스라고도 할수 있겠습니다. 이 코스역시,기본적으로 좁고 짧다보니 이런 차에 맞는 코스기도 합니다. 스즈카 서킷의 실패에 의기소침해져서,그냥 무덤덤하게 플레이 했습니다. 그래도 여기는 비교적 어떤 차로 하더라도 기어변속이 거의 정해진 패턴으로 이루어지다보니,스트레스는 그다지 없더군요..4단이상 가속할일도 없고 (그나마도 4단도 잠깐 올렸다 내리는 수준;) 오히려 고스펙의 차로 할때 어려워지는 코스지요; 특히 크랭크 코너에서 턴인이 중요한데,자꾸 타이밍을 놓쳐서 망하고 또 망하고...엉엉; 최종타임 1분1초991 (차종기록 세계 189위)를 기록했습니다. 1위는 59초대...이 종자들은 1분도 안걸리는거냐(..........)
두번째 3랩어택이 이렇게 끝났습니다. 코너링에서 한계를 끌어내야하는게 이 차인데,전 코스에 걸쳐 이 부분을 못 살린것 같아 아쉬움이 더 많이 남는 플레이였습니다. 원래는 ISF를 플레이했으니 이 차가 벤치마킹을 한 고성능 세단계열의 오리지널인 M3를 플레이 할까 생각도 했지만 레드의 강력한 요청(문자1통)에 의해 쿠퍼를 선택했습니다.
다음 차는 SL55AMG로 하기로 했는데..안 산 차라 하기 싫어지네요~레드야 미안하다! 갑자기 4륜구동이 꼴리는 관계로 에보10이나 신형 임프레자 가겠습니다. 물론 봐 주시는 분들은 얼마 없겠지만,혹시나 보신다면 응원의 메세지를 보내주시길 바라며(꿈도크다) 이만 접겠습니다~
# by | 2009/10/15 04:11 | 娛[게임]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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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큐라 NSX하고 혼다 NSX 타입R 달아서 해보고 비교해봐도 재밌을거 같은데
뭐 4륜이 떙긴다면... 그래 R8은 어떄? 샀다고 알고 있는데(지긋이)